생성 인공지능(AI) 전문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는 사진 한장과 10초 분량의 음성으로 2분 안에 '나를 닮은 가상인간'을 제작할 수 있는 ‘드림아바타’ 솔루션을 정식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초개인화 가상인간 제작 솔루션 드림아바타는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AI가 실제 사람의 음성처럼 합성해 TTS(텍스트 음성 전환) 기술 등을 이용,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 및 제작하는 TTV(텍스트 비디오 전환)를 기반으로 설계했다.
이달 초에는 KB증권과 함께 솔루션 고도화에 나섰다.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PoC(기술검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향후 KB증권 사내망에 드림아바타 시스템을 구축, 내년에는 KB증권 직원들이 가상인간 제작 서비스를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금융권 내 최초 사례라는 설명이다.
실증 기간인 1주일 동안 100명 이상의 직원이 참여해 200건이 넘는 가상인간 기반 영상을 직접 제작,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기존 AI 휴먼의 경우 모델 촬영을 스튜디오에서 진행, 딥러닝 학습 과정을 거쳐 제작해 왔다. 구현 정밀도는 높지만, 그 과정이 다소 번거로웠다.
반면 드림아바타의 경우 사원증과 증명사진 등 본인 이미지 1장과 10초 분량의 음성만 있으면 나와 닮은 가상인간을 약 2분 안에 제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딥브레인AI가 보유한 가상 목소리를 활용해 별도 녹음 없이 신속하게 가상인간을 제작할 수 있으며, 피부 밝기나 얼굴 크기 등 세부 설정이나 한복, 정장 등 다양한 복장 템플릿도 제공한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아바타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KB증권은 업무 효율성 향상 및 고객 만족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첫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