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보틱스(대표 서종휘)는 김동선 부사장이 ‘CES 2024’ ‘다보스포럼’ 등 새해 글로벌 현장을 잇달아 방문, 푸드테크 사업 본격화를 위해 현장 조사 및 논의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CES 현장에서는 행사장 곳곳을 돌며 최신 기술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유통산업 및 로봇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 부스를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푸드테크란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경우를 의미한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약 3420억 달러(약 4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최근 식당, 카페 등 유통 현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활용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라며 “단순 동작뿐만 아니라 구체적 미션을 수행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두번째로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을 방문, 전세계 주요 인사들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신뢰 재구축’을 주제로 15~19일까지 진행한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기업 CEO를 포함한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주목 받는 배양육 등 ‘미래 먹거리’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만난다.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 ‘AI 활용 방안’ 등 논의도 나눈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은 “3D산업 같이 위험성이 크고 인력난이 심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로봇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에 로봇기술을 적용해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로보틱스는 지난 10월 단독 출범, 로보틱스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