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 분야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 펀진(대표 김득화)이 '2024 이머징 AI+X 톱 100 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능정보산업협회(AIIA)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X)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 혁신을 주도할 100대 국내 기업을 2021년부터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펀진은 2021년부터 모빌리티 AI 분야 수상 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AIIA에 따르면 해당 100대 기업은 산학연 AI 전문가들이 기업의 기술과 사업의 미래가치를 중점으로 평가한 결과다. 올해는 2010여 기업 중 100개 기업만을 추렸다. 기업 안정성(기업신용등급, 매출액, 영업이익 등) 및 성장 가능성, 미래가치(특허-연구, 투자유치 금액) 등 정량 지표와 성장성, 혁신성, 기술, 사업 등 가치를 포함하는 정성 지표를 모두 만족하는 기업을 선정한다.
펀진은 모빌리티 로봇 AI 기업으로서, AI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중 로봇 임무 할당, 경로 계획 알고리즘을 적용한 로봇운영 관리 시스템 '란자'가 주축이다. 경로 시뮬레이터 '에스퍼'를 자율주행 운송 로봇 업체들에게 제공하며, AI 고도화 및 학습을 위한 AI ML옵스 ‘파이프 3.0’도 서비스한다.
란자는 모빌리티 로봇 AI의 핵심으로 다중 주차로봇, GIS기반 배송로봇 등 자율주행 로봇들의 경로를 추천하는 건 물론 다양한 운송 환경에서 자율운송을 지원한다. 임무할당 알고리즘을 시뮬레이션하는 에스퍼와 세트를 이뤄 알고리즘 개발 및 고도화를 수행한다.
파이프 3.0은 AI의 지속적 성능 개선과 배포를 진행, 신뢰성 높은 AI 고도화 및 운용을 돕는다.
펀진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CES 2024’에서도 모빌리티 로봇 AI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공개한 바 있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모빌리티 AI 플랫폼 분야 기술의 우수성과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 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올해는 다양한 로봇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AI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국내 대표 모빌리티 로봇 AI 기업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