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칩 부족 해결 위해 '글로벌 반도체 네트워크'를 추진 중인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이번 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도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이번 주 중후반쯤 6시간 동안 국내 기업들과 AI 칩 개발 및 생산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20일 블룸버그는 알트먼 CEO가 아랍에미리트(UAE)의 G42와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자금 조달 계획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AI 칩 제조공장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G42와는 80억~100억달러 투자를 논의하는 등 잠재적 투자자 여러 곳과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또 인텔과 대만의 TSMC, 삼성전자 등도 잠재적인 후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그룹 등과의 접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네트워크는 아직 초기 논의 단계로 어떤 구조와 방식인지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알트먼 CEO는 오픈AI의 차기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현재의 GPU 수급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 장기적인 칩 확보 계획을 강조한 바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