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차기 모델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칩 확보 건으로 방한, 삼성전자와 SK 그룹의 주요 경영진과 만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25일 밤 입국, 이날 오전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 LSI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과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해졌다.
오후 중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회동했으며, 따로 반도체 공정 현장을 찾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오후 늦게 만날 예정이다.
반도체 공장 방문 등으로 당초 6시간이었던 일정이 10시간 이상 늘어났다. 체류 기간도 1박 2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한 내용은 비공개다.
알트먼 CEO의 방한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공장 네트워크' 구축의 하나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미 아랍에미리트(UAE)의 G42와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자금 조달 계획을 논의했다.
삼성전자, SK 이외에도 인텔과 대만의 TSMC가 잠재적인 후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방법이나 생산 제품 라인업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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