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블로항공)
(사진=파블로항공)

도심항공교통(UAM) 전문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은 '팀KAIST' 소속으로 출전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로봇대회 2024 마리타임 그랜드챌린지(MBZIRC)'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해 상금 50만달러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MBZIRC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AI·로봇 경진 대회 중 하나로, 무인 해안 경비 체계 솔루션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52개팀이 참가해 위성항법시스템(GNSS)불가 환경에서의 이기종인 무인수상정(USV)과 무인항공기(UAV)간의 협업 기술을 겨뤘다.

대회는 총 3단계로 진행됐다. ▲1단계는 군집로봇공학 · 컴퓨터비전 · 실시간 로컬라이제이션 및 매핑(SLAM) · 해양선박 및 통신에 대한 배경과 제안기술 접근방식 제출 ▲2단계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제안기술 개념검증 ▲3단계에서는 실제 환경에서 제안기술을 시연하는 것이다.

파블로항공 관계자가 드론 PA-H3의 기술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파블로항공)
파블로항공 관계자가 드론 PA-H3의 기술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파블로항공)

팀 KAIST는 ‘위성항법이 불가능한 해양환경에서 선박 및 물품을 식별하고 이동하는 로보틱스 기술’의 시연을 1차 시도 만에 성공하며 우승후보에 올랐으나, 크로아티아팀(TeamROC)이 시간을 단축해 우승 자리를 내주고 2위를 차지했다.

유동일 파블로항공 기술이사는 ”전 세계 로봇 전문가들을 상대로 순수 국내 기술로 대결해 값진 준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라며 "지난 2년 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기술적 성장을 이뤄냈고, 이는 육해공 모빌리티의 통합 관제와 자율군집제어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는 파블로항공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