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 김연수)는 2023년도 내부결산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2711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280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하며 연결 및 별도기준 모두에서 안정적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최근 2년간 공공분야 및 기업군의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중장기 수익 모델을 확보한 바 있다. 성장성과 수익 창출을 모두 고려한 투자 집행과 기존 투자사의 수익성을 제고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
특히 설치형 제품인 한컴오피스는 물론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인 ‘한컴독스’ 및 ‘웹기안기’ 등 SaaS와 웹 기반 제품의 수요도 커지면서 매출의 클라우드 제품군 비중이 10%를 상회했다.
올해도 공공분야 디지털 전환과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 AI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역량을 집중해 온 만큼 본격 사업 확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내로 ‘한컴독스 AI’ 정식 버전을 출시, ‘한컴 도큐먼트 QA’와 ‘한컴 어시스턴트’ 베타 버전을 잇달아 선보이며 B2G 시장을 넘어 B2B, B2C까지 AI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력 있는 기업에 지속 투자, AI 분야 사업 모델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연결 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도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 원가구조를 정비하는 등 수익성을 높였다. 다만 당기순이익에서는 한컴 보유 지분에 대한 투자가치 평가 등으로 연결 및 별도기준 영업외비용이 발생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기존 선정된 국방 사업을 통해 납품 및 중장기 매출이 중장기 매출을 확보한 상태다. 추가 사업 선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해 발표한 3개년 배당정책을 처음으로 시행, 1주당 41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오는 3월 주주총회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