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500 GPU (사진=엔비디아)
RTX 500 GPU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가 노트북에서 인공지능(AI)을 로컬로 처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AI 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출시했다.

벤처비트는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노트북용 온디바이스 AI 처리를 위한 'RTX 500' 및 '1000 에이다(Ada) GPU'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두 모델은 휴대용 장치에서 생성 AI, 이미지 렌더링 및 처리 작업을 위해 설계된 전문적인 가속기다.

이날 출시된 RTX 500 및 1000 에이다 GPU는 RTX 2000, 3000, 3500, 4000 및 5000 에이다 GPU 등 기존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 아키텍처 기반 라인업의 연장이다.

엔비디아는 “생성 ​​AI 및 하이브리드 작업 환경이 새로운 업계 표준이 되며, 애플리케이션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노트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RTX 500 및 1000 에이다 GPU에는 CPU 내에 통합된 신경 처리 장치(NPU)와 AI를 로컬에서 처리하기 위한 텐서(Tensor) 코어 기반 RTX GPU가 포함돼 있다. NPU는 가벼운 AI 작업을 CPU로 오프로드, GPU가 초당 682조 연산 성능으로 더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도록 돕는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GPU가 가볍고 얇은 노트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RTX 500은 4GB, RTX 1000은 6GB의 전용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새로운 RTX 500 GPU는 '스테이블 디퓨전'과 같은 이미지 생성 모델에서 최대 14배 향상된 생성 AI 성능과 최대 3배 빠른 사진 편집 및 CPU 전용에 비해 최대 10배의 3D 렌더링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비디오 편집자가 AI를 통해 배경 소음 제거 등 작업에서 상당한 효율성을 얻을 수 있으며, 그래픽 디자이너는 AI 업스케일링에서 이미지의 해상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엔비디아 RTX 500 및 1000 에이다 GPU를 탑재한 윈도우 노트북은 델, HP, 레노보 등 글로벌 제조 파트너를 통해 올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