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바우처 통번역 수행기관 텍스트리(대표 윤강원)가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인공지능(AI)번역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많은 기업이 수출 바우처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텍스트리의 AI 번역 서비스는 다양한 기업의 콘텐츠로 대형언어모델(LLM) 학습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전 번역 작업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산업이나 분야에 대한 용어나 문체를 생성하고, AI 번역 결과물을 전문 번역 에디터가 후편집하는 MTPE (Machine Translation Post Editing) 과정을 수행한다.
텍스트리 관계자는 "AI와 전문 번역가가 협업하여 속도나 비용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번역의 정확성과 자연스러움을 높이고, 문맥을 알맞게 조절함으로써 최종 번역물의 품질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전체 문서를 통일된 스타일로 편집하고 일관된 용어를 사용해 번역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윤강원 텍스트리 대표는 “AI 번역 서비스로 빠르고 정확한 번역을 통해 기존 번역 서비스 대비 번역 일정과 비용을 대폭 감소시켜 기업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다국어 콘텐츠를 생산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보다 원활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올해 역대 최고인 7000억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 바우처 지원 대상을 지난해 779개사에서 올해 1100여개사로 넓히고, 지원 금액도 지난해 419억원에서 올해 561억원으로 34% 늘렸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