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비드 (영상=구글)

구글이 기업용 업무 관련 프리젠테이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 이날 펼쳐진 연례 행사 발표 내용 중 가장 큰 관심을 생성 AI 기능으로 꼽힌다.

벤처비트는 9일(현지시간) 구글이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서 새로운 AI 기반 기업용 동영상 제작 앱 ‘구글 비드(Google Vids)’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비드는 클라우드 기반 업무 생산성 플랫폼인 '워크스페이스' 일부로 제공된다. 비드는 드라이브(Drive), 미트(Meet), 독스(Docs), 시트(Sheets), 슬라이드(Slides)와 같은 다른 워크스페이스 앱과 통합,  브라우저에서 바로 저장된 이미지, 영상, 오디오 자료들을 가져와 통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스토리보드 작성, 비디오 제작 및 편집이 모두 가능하며, 동료와 실시간으로 공동 작업도 할 수 있다. 마케팅 카피,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등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동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영업 교육 비디오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텍스트를 제공하면 몇초 만에 동영상이 생성된다. 스토리보드를 원하는 대로 편집하고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비디오, 이미지 및 배경 음악을 적절하게 변경하고 녹음한 음성 해설을 추가하거나 직접 녹음하는 식으로 완벽한 편집이 가능하다.

구글 비드는 현재 제한된 사용자들이 테스트 중으로, 6월 구글 랩스에서 테스트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비드 외에도 기업들이 화상 통화에 실시간 번역 및 미팅 요약 같은 AI 기능을 추가하는 도구 옵션을 선보였다.

이마젠 2의 텍스트-투-라이브 (영상=구글)

또 구글 클라우드는 이날  이미지 생성 AI인 '이마젠 2(Imagen 2)'에 텍스트 프롬프트를 애니메이션 이미지로 변환하는 '텍스트-투-라이브(text-to-live)'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초당 24프레임, 360×640 해상도, 4초 지속 시간 등의 형식을 갖춘 GIF와 같은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인페인팅, 아웃페인팅, 디지털 워터마킹과 같은 AI 모델 내 이미지 편집도 가능하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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