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인벤션랩)
(사진=더인벤션랩)

팁스(TIPS) 운영사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은 로봇 솔루션 전문 칼만(대표 김준호)에 후속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5억원으로, 지난해 9월 4억5000만원 첫 투자 후 총 9억5000만원의 투자를 마무리했다.

칼만은 현재 원자력발전소 냉각을 위한 기기냉각해수(ESW) 관로 점검에 특화한 무인로봇 '파이퍼(Pyper)'를 제공하고있다. 한국수력원자력에는 '프라임'이라는 별도 브랜드 네임으로 제공 중이다. 

파이퍼는 방사능노출환경에서도 작동, 작업자의 사고 위험을 최소화한 배관점검이 가능하다. 한국수력원자력과는 수차례 PoC(기술실증) 끝에 배관점검 및 모니터링용 로봇솔루션으로 사용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관로점검 등으로 발전업무 자체가 멈추는 경우에 하루 손실만 몇십억원에 달한다. 이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무인로봇의 도입이 절실한 상황에서, 칼만은 사족보행 로봇 자체 제조 및 생산 역량까지 갖춰 해외 원전에도 수출을 계획 중이다.

이 외에도 중기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과제수행을 통해 수중 로봇 '랍스터(Robster)'를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랍스터는 로봇팔을 탑재한 수중 무인 로봇으로 원자력발전소 내 수조내 설비점검,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수중활동에 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민수 더인벤션랩 이사는 “칼만은 자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생산하는 기술력있는 기업이다”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김준호 칼만 대표는 “로봇제품 개발부터 현장 설치, 컨설팅까지 진행하고 있다”라며 “산업용 특수로봇분야의 경우 제품설계와 개발뿐만 아니라, 현장적용을 위한 수많은 PoC, 로봇플랫폼의 현장설치, 지속적인 유지보수 등으로 한번 설치를완료하면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 매출발생이 가능한 산업”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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