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키 홀딩스는 홋카이도에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모듈의 실용화를 위한 실증 실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홋카이도 최초의 페로브스카이트 실증 실험이다.
이에 따르면 닛키는 에네코트 테크놀로지스, 토마코마이 부두 등 협력하여 실증 실험을 진행한다.
홋카이도는 낮은 기온과 많은 적설량, 해안 지역이라는 까다로운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어, 태양광 발전에는 불리한 조건이다.
하지만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모듈은 우수한 발전 효율과 경량성, 유연성이 뛰어나 차세대 태양광 모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특성을 살려 건물 벽면이나 곡면 등 일반 태양전지의 설치가 어려운 위치에 설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 이번 실증에 들어가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실증 실험은 창고 지붕과 벽에 페로브스카이트 모듈을 설치하고, 일년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닛키 홀딩스는 "이번 테스트는 향후 모듈의 설치 방법과 장소의 적합성 평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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