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태양광 모듈을 개발 중인 일본 스타트업이 플렉시블 태양광 모듈이 탑재된 EV 삼륜차를 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PXP는 '칼코파이라이트형 플렉시블 태양광 모듈'을 사용, 실증실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첫 사례라고 전했다.
이 태양광 모듈은 무게가 1kg 미만, 두께가 1mm 이하로 매우 가볍고 얇은 것이 특징이다. EV 삼륜차는 태양광 발전만으로 하루 15~20km를 주행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플렉시블 태양광 모듈로 효율성이 뛰어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모듈로 변경 할 경우, 약 25~30km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근거리 이동은 충전 없이 재생 가능 에너지로만 가능하며, 재난 시 비상 이동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기모트 히로키 PXP CTO는 "소형 EV는 태양광 모듈을 부착할 수 있는 면적이 제한적이지만, 대신 무게가 가볍고 발전 효율이 좋기 때문에 적은 발전량으로도 비교적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배터리의 전압이 일반 승용차에 비해 훨씬 낮아, 모듈과 배터리를 연결하는 시스템이 매우 간편해 소형 EV 차량과 궁합이 매우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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