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깃허브)
(사진=깃허브)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깃허브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개발 환경(IDE)인 ‘코파일럿 워크스페이스(Copilot Workspace)’를 선보였다. 최근 잇달아 등장하는 코드 생성 AI 에이전트에 대응, 새로운 개발 플랫폼을 제공해 개발자의 편의와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테크크런치는 29일(현지시간) 깃허브가 AI 기반 IDE인 ‘코파일럿 워크스페이스’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개발자는 자연어를 사용해 이전보다 더 빠르고 쉽게 코드를 브레인스토밍, 계획, 구축, 테스트 및 실행할 수 있다. 현재 프리퓨로 제공되며, 사용을 원하는 개발자는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수 있다.

개발자들이 기존에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code)나 젯브레인(JetBrain) 등 각자의 개발환경에서 코파일럿 에이전트를 연동해서 사용했다면, 깃허브 코파일럿 워크스페이스는 아예 깃허브 서비스 안에서 워크스페이스 차원에서 코파일럿 에이전트가 개입해서 개발자를 보조하는 식이다.

지난해 11월 처음 발표된 코파일럿 워크스페이스는 개발자에게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엔드투엔드 지원을 제공하며, 특히 개발자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초기 단계에서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개발자가 달성하려는 목표를 이해하면 코드 베이스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개발자가 목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자연어로 작성된 단계별 계획을 제공한다. 개발자가 작업하는 동안 유용한 제안을 제시하고, 질문에 답변하고, 버그를 수정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개발자에게 작업 계획을 수행하고 검증하며 결과 코드를 테스트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CEO는 "이 새로운 작업 중심 환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코파일럿 기반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동시에 개발자가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모든 단계와 코드 제안은 편집 가능하다. 이는 개발자가 전체 과정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 수작업을 대부분 줄여 개발자가 모든 구성 요소를 직접 구축할 필요가 없다. 코드가 완료된 후에는 사용자가 워크스페이스 내에서 실행하고, 깃허브 코드스페이스에서 수정하고, 완성된 제품을 다른 협업자에게 링크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협업자는 코파일럿의 AI 에이전트가 작성한 코드 부분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영상=깃허브)

깃허브는 개발자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변화시키고 싶어한다.

돔케 CEO는 "코파일럿 워크스페이스는 자연어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방식이며, 개발자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보다 더 빠르고 쉽게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AI 코딩 분야에서 가장 큰 플레이어는 5만개 기업을 포함해 180만명 이상의 유료 고객이 사용하는 깃허브다. 이외에도 AWS, 구글 등의 빅테크와 탭나인, 코드젠, 코그니션 AI, 라레도 랩스, 탭바이ML, 매직 AI와 같은 수많은 스타트업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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