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AI 시대의 신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식'에서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AI 시대의 신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식'에서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AI시대 신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식에서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제조 생산성을 20%이상 높이겠다고 8일 밝혔다. 

AI 자율제조 전략 1.0은 ▲AI 자율제조 도입 확산 ▲AI 자율제조 핵심역량 확보 ▲생태계 진흥 등 3대 전략에 올해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하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현재는 9%에 불과한 AI자율제조확산률을 2030년까지 30%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자율제조는 제조 공정에 AI를 접목해 생산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것으로, 인구구조 변화와 생산성 저하 등 제조업계의 난제를 해결할 수단으로 주목받는다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200대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제조업의 지능화 수준은 대부분 기초 단계로, 산업부는 상세 공정분석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소프트웨어(SW)·로봇·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10개 사업을 우선 선정하여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지원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선도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토대로 ‘업종별 첨단 AI 자율제조 공장 모델’도 구축 검토 중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구축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자율제조 테스트 베드도 구축한다.

특히 로봇 분야는 2028년까지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사업'에 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민간 투자도 적극 유치해 연구개발(R&D)에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AI 자율제조의 3대 공통 핵심기술인 ‘산업 AI, 장비·로봇, 통합솔루션 개발’을 위해 올해말까지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3000억원 규모의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법·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반도 상반기 중 출범하며, 프라운호퍼 등 선진 연구기관과 국내 연구단체·학계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공동 연구개발 ▲표준마련 ▲실증 등 협력을 강화한다.

한편, 이날 출범한 AI산업정책위원회 외에도 민·관·연 공동 추진 기구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를 상반기 중 구성,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저출산에 따른 인력 부족, 생산성 정체, 경쟁국의 추격과 글로벌 공급과잉 등 다양한 위기 요인에 직면한 우리 산업에 AI를 통한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AI 자율제조 전략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혁신과 산업의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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