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오토에버)
(사진=현대오토에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산업 인공지능 국제인증포럼’ 제2차 총회를 개최, 현대오토에버에 '산업 인공지능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제품‧서비스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 6월 창립됐다. 이후 AI 관련된 6개 국제표준에 대한 공인시험소를 지정, 그 결과로 인증서를 발급하게 된 것이다.

산업부는 국내에서도 국제표준에 따른 산업 AI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게 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인증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 오토에버는 25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비전 표면 결함 검출에 대한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서는 인공지능 국제표준에 따라 평가한 것으로, 국내 첫 AI 분야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기반으로 발급된 것이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포럼 참여기관을 17개에서 23개로 확대하는 ‘산업 인공지능 인증체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가졌다. 앞으로 23개 참여기관들은 AI 적합성 평가 기술개발, 인력양성, 공인기관 지정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오늘 발급된 산업 인공지능 인증서가 신뢰와 안전을 갖춘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업이 국내 인증서만으로도 해외 시험인증기관에서 추가 시험 없이 인증받을 수 있도록 해외 인증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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