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녹원 딥엑스 대표 (사진=딥엑스)
김녹원 딥엑스 대표 (사진=딥엑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딥엑스(대표 김녹원)가 사모펀드 기관들의 신규 투자를 중심으로 1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딥엑스는 직전 라운드 대비 8배 이상 기업 가치가 성장했다.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1세대 제품의 양산화와 LLM 온디바이스를 위한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출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을 비롯해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 ▲아주IB 등 사모펀드 기관들이 참여했다. 직전 투자 라운드가 벤처캐피탈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사모펀드 중심의 신규 투자자들이 대부분의 투자금을 차지한 점과 반도체 산업 전문가들이 포진한 투자자로 구성된 것을 특징으로 들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하며 딥엑스의 2대 주주가 된 스카이레이크는 ‘미스터 반도체’라 불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국내 대표 사모펀드 기관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가 기술력에 대한 전문적인 판단을 요청하여 투자가 성사됐다고 알려졌다.

김재욱 BNW 인베스트먼트 회장 역시 삼성전자 메모리 제조 기술 담당 사장 등을 역임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권위자다.

김녹원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전략 자산인 AI 반도체 원천 기술과 국내 최초 글로벌 팹리스 탄생이라는 숙원의 과제를 성취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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