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딥엑스)
(사진=딥엑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딥엑스(대표 김녹원)는 저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딥엑스는 서버를 통한 클라우드 AI 서비스와 로컬에서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연합구동하는 기술을 개발, 개인 기기에서 대형언어모델(LLM) 수준의 성능을 보이면서 가동 전력은 수 와트(W)에 불과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LLM 가동에 필요한 GPU 전력 요구량과 비용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김녹원 대표는 “딥엑스는 AI 구동을 위한 전력과 비용 효율에서 글로벌 초격차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적 인정도 받았다"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되는 4개의 AI 반도체로 구성된 1세대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AI 에브리웨어'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후속으로 5W 이하에서 초거대 AI 수준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가능한 신기술을 개발해, 챗GPT로 촉발된 거대 인공지능 기술이 과학의 영역을 넘어 인류가 널리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핵심기술을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딥엑스는 26일 열리는 'MWC 2024'에 참가해 글로벌 협력사와의 제휴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ES 2024'에서는 1세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을 선보이며 3개 부문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부스를 방문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딥엑스의 고객사 기술 협력 프로그램인 EECP의 고객 수가 두배로 늘며 70여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딥엑스는 국내 및 유럽 이동통신사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제휴를 맺으며 네트워크·클라우드 시스템과의 호환성 및 최적화를 추진 중이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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