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영국의 독점규제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17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스트랄 AI와의 파트너십을 조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지난 2월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에 1600만달러(약 217억원)를 투자하고 애저 플랫폼을 통해 대형언어모델(LLM)을 제공하기로 계약했다.

CMA는 파트너십이 영국 합병 규정에 따른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양사가 제출한 정보와 논평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 받은 피드백을 고려했다"라며 "증거에 따르면 MS가 파트너십의 결과로 미스트랄 AI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을 획득했다고 볼 수 없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MS는 지난달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오픈AI 파트너십 조사 불필요 발표에 이어, 영국에서 미스트랄 AI까지 파트너십 조사를 피하게 됐다.

MS는 “AI 경제의 새로운 주체에게는 투자와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며 "우리는 미스트랄 AI와의 부분 투자 및 파트너십이 합병 또는 인수 자격이 없다는 CMA의 결정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EU와 각국의 MS 파트너십 조사는 실제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빅테크와 AI 스타트업의 파트너십을 조사해온 EU 반독점 책임자인 마그레테 베스타게르는 지난달 미스트랄 AI를 만난 뒤 X(트위터)에 "지금은 AI 분야에서 활발한 경쟁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는 MS가 "구글과 AI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 다른 회사는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