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딘로보틱스(대표 최혁렬, 이윤행)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국제 로봇 자동화 학술대회(IRCA)’의 그립 및 조작 경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ICRA는 국제전자공학협회(IEEE)에서 주관하는 학술대회로, 전시회 내 경진대회로 진행된 ‘제9회 로봇 그립 및 조작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이노배토리 연구실과 팀을 구성, 스마트 그리퍼와 AI 알고리즘 기술 등을 적용한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을 출품해 2위에 입상했다. 중국 칭화대학교, 일본 카나자와 대학교를 비롯해, 총 7개 팀이 경쟁해 물류 이송 분야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솔루션은 에이딘로보틱스의 힘 센싱 기술 등을 탑재한 그리퍼와 물체 이송작업에서 적합한 그립 포인트를 인식해 협동로봇의 모션을 제어하는 AI 비전 알고리즘 등이 탑재돼 있으며, 1시간 내에 가반하중 5kg 이내의 물건을 최대 950개까지 이송할 수 있다.
또 에이딘로보틱스는 전시 부스에 다축 힘 토크 센서 라인업과 손가락 끝에 힘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물건을 잡고 조작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핸드 등을 전면에 배치해 주목 받았다고 전했다.
이윤행 대표는 “이번 ICRA 2024 전시회를 통해 오랜 기간 연구해온 힘 센싱 기술은 물론 그를 바탕으로 개발된 자사의 로봇 솔루션 기술 또한 값진 수상결과로 인정받았다”라며 “본격적인 해외시장으로의 확장은 물론 외산에 의존하던 국내 로봇 시장에서 에이딘의 경쟁력이 높아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