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태양광 모듈 시장이 2032년까지 214억달러(약 29조50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어큐먼 리서치 앤 컨설팅(ARC)은 15일(현지시간) 패로브스카이트, 양자점(quantum dots), 유기 폴리머와 같은 소재를 사용한 차세대 태양광 모듈 시장이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21.4%를 기록, 2032년 214억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차세대 태양광 모듈은 첨단 소재를 사용해 태양 에너지 변환의 효율성과 내구성, 다용성을 크게 향상한 첨단 광전 기술이다.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ARC는 세계 에너지 시장이 재생 가능 에너지, 특히 태양광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중 북미는 2022년 약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 시장 규모를 기록하며 주요 사업 지역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향후 수년간 차세대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24~2032년 연평균 성장률 22%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 및 기후 변화에 대한 정부 지원에 따른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중국, 인도, 일본은 태양광 에너지 인프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재생 가능 에너지 채택을 위한 유리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차세대 태양광 모듈의 주요 소재로는 ▲송수신기(Transceivers)를 포함, ▲카드뮴 텔루라이드(CdTe) ▲구리 인듐 갈륨 셀렌화물(CIGS) ▲비정질 실리콘(a-Si), 갈륨 - 비소 (GaAs)등이 꼽힌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모듈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도시바 ▲ARMOR 그룹 ▲스미토모 화학 ▲AGC ▲어드벤트(Advent Technologies) ▲미츠비시 화학 ▲헨켈 ▲벨라트릭 등이 꼽혔다.
또 ARC는 주요 동향 중 하나로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개발을 들었다.
이 기술은 높은 효율성과 낮은 유지비용으로 제조업체와 투자자, 최종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페로브스카이트 모듈의 연구 및 개발은 향후 몇년 동안 태양광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태양광 환경을 변화할 핵심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재료 과학, 나노기술 및 제조 공정의 발전이 차세대 태양광 모듈 기술을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태용 기자 future@aitimes.com
- SEG, 동남아시아 최대 태양광 산업 단지 건설 추진
- 이라크 최초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30년 간 37조 투입
- 태양광, 2026년 글로벌 시장 규모 457조 전망...연평균 25% 성장
- 바이든, 청정 에너지 허가 가속 위한 새 규정 발표
- 미국, 중국산 태양광 모듈에 수입관세 두배 인상...전기차는 4배 증가
- 중국, 장쑤성서 최대 해상 태양광 프로젝트 착공
- 사상 첫 '태양광 풍선' 출시 예정..."기존 패널보다 500배 효율"
- 풍력과 태양광, 원자력과 수력을 추월할 전망
- 일본 스타트업, 플렉시블 태양광 모듈 탑재 삼륜 EV 출시
- 중국, 누적 발전 설비 용량 30억kW 돌파...전년 대비 14% 증가
- 도시바, 후쿠시마 최초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모듈 실험
- 태양광 패널, 중국 생산 과잉으로 7~9월 가격 하락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