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퀄컴 AI 허브(Hub)의 스냅드래곤 X 플랫폼 시리즈 지원 확대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윈도우용 스냅드래곤 개발 키트’를 발표했다. 퀄컴 AI 허브 확대로 개발자들은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차세대 윈도우 PC 에서 온디바이스 AI 이점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윈도우용 스냅드래곤 개발 키트로 개발자가 차세대 AI PC를 위한 앱을 창의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벤처비트는 21일(현지시간) 퀄컴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드' 컨퍼런스에서 퀄컴 AI 허브를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플랫폼으로 확대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퀄컴 AI 허브는 개발자에게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필요한 리소스, 도구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이트웨이다. 100개 이상의 사전 최적화된 AI 모델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허깅페이스와 깃허브에서 사용 가능하다.
개발자들은 ‘자체 모델 불러오기(BYOM)’ 기능을 통해 파이토치, 텐서플로우, ONNX 등 주요 프레임워크를 지원하며, 자체 개발한 모델을 스냅드래곤과 퀄컴 플랫폼에 맞춰 업로드, 최적화, 편집할 수 있다.
퀄컴의 파트너사인 삼성, 에이서, 델, HP, 레노버 등 글로벌 PC 제조사들은 곧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및 X 플러스 컴퓨팅 플랫폼을 탑재한 PC를 출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퀄컴 AI 허브를 활용해 차세대 디바이스 경험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플랫폼은 ONNX 런타임 및 허깅페이스 옵티멈과의 긴밀한 연계와 라마(Llama.cpp) 지원을 통해 수천개의 모델을 실행하고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구축 도구를 지원한다.
이제 개발자는 스냅드래곤 플랫폼용으로 AI 허브에서 제공되는 100개 이상의 모델 중 특정 언어모델을 업로드, 최적화 및 컴파일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호스팅 장치에서 몇줄의 코드만으로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검증할 수 있다.
또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소형 폼팩터 PC인 '윈도우용 스냅드래곤 개발 키트'도 공개했다. 이 키트는 개발자가 MS의 코파일럿+ PC와 같은 스냅드래곤 X 기반 AI PC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자 경험을 설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 기반 노트북을 위한 앱과 사용자 경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개발 키트는 비주얼 스튜디오와 VS코드, 기타 다양한 런타임,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스냅드래곤에 최적화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조정 및 재컴파일할 수 있게 한다.
케다르 콘답 퀄컴 수석 부사장은 “윈도우용 스냅드래곤 개발 키트는 PC용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개발자는 강력한 퀄컴 오라이온(Oryon) CPU와 45테라옵스(TOPS) NPU를 활용해 향후 AI 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우용 스냅드래곤 개발 키트는 899.99달러(약 122만 원)에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다음달 18일부터 판매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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