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오픈AI가 음성 비서 'GPT-4o'를 앞세워 웹 트래픽 신기록을 세웠다. 스칼렛 요한슨과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 분석 전문 시밀러웹은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챗GPT' 웹 사이트가 5월 20억건이 넘는 방문횟수를 기록, 지난해 5월 세웠던 18억건 기록을 깨뜨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챗GPT 사이트는 5월 첫 3주 동안 일일 평균 방문자 수 7770만명으로, 31일까지 이 추세를 기록하면 누적 23억건을 기록하게 된다.

특히 GPT-4o를 출시한 13일에는 방문횟수가 9630만건에 달했고, 다음 이틀 동안은 1억건을 연속으로 돌파했다.

5월17일까지 7일 동안 웹 트래픽은 전주보다 27.7% 증가했고, 오픈AI 홈페이지 트래픽도 덩달아 25% 늘어났다. 또 같은 기간 챗GPT 모바일 앱의 미국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11.5% 증가했다.

(사진=시밀러웹)
(사진=시밀러웹)

오픈AI는 지난해 5월 챗GPT iOS 모바일 앱을 출시할 당시, 웹 트래픽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후 방학을 맞으며 트래픽이 급감했다. 이후 모바일 안드로이드 버전과 'GPT-4 터보', 'GPT 스토어' 출시 등으로 서서히 트래픽을 늘여 왔다.

수익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앞서 모바일 분석 회사인 앱피규어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챗GPT 모바일 앱은 이미 역대 일일 최고 수익 기록을 세웠다. 13~17일 애플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거둬들인 수익은 총 420만달러(약 57억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스칼렛 요한슨과의 불화가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800억달러가 넘는 기업 가치를 입증하려면 올해 매출 20억달러 이상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상승세를 감안하면 이는 어렵지 않은 일로 보인다. 지난해 16억달러(약 2조1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오픈AI는 올 초부터 수익 확대를 위해 B2B에 크게 힘을 실었다. 

특히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2월 오픈AI의 연간반복매출(ARR)이 이미 2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2025년에는 40억달러(약 5조4600억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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