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앱피규어)
(사진=앱피규어)

'GPT-4o' 출시 이후 오픈AI의 '챗GPT' 모바일 앱 수익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월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고급 음성 모드에 대한 기대 증가로 유료 사용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7일(현지시간) 챗GPT 모바일 앱 순수익이 7월에 2800만달러(약 390억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모바일 분석 회사인 앱피규어의 데이터에 따르면,  챗GPT 모바일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약 30%의 앱 스토어 수수료 지불 전 기준으로 5월에 2890만달러(약 400억원), 6월에 3400만달러(약 470억원), 7월에 3990만달러(약 55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7월 기준 플랫폼별로는 애플 앱 스토어가 매출의 83%를 차지했으며, 이는 6월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특히 7월에만 새로운 유료 구독자가 200만명이나 증가했다.

GPT-4o 출시 직후인 5월에도 챗GPT 앱 수익은 40%이나 급증했다. 그 이후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수익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GPT-4o 출시 전과 비교해 7월 현재 수익은 2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80만달러의 매출로 가장 큰 시장이었다. 이어 독일(28만2000달러), 영국(21만2000달러), 일본(21만달러), 프랑스(14만7000달러), 캐나다(13만4000달러), 한국(12만3000달러), 브라질(11만7000달러), 호주(10만2000달러) 순이었다.

앱피규어는 "챗GPT의 고급 음성 모드 본격 도입으로 실시간에 가까운 현실적인 상호작용을 제공함에 따라 앞으로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PT-4o 고급 음성 모드는 현재 일부 유료 서비스 사용자에게만 제공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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