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오픈AI가 뉴스의 중심이었습니다. 지난주 발표한 'GPT-4o'의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 도용 문제와 초정렬팀 해체에 따른 잡음 등으로 한주 내내 샘 알트먼 CEO는 사과하기에 바빴습니다.

지금 오픈AI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요. 최근 알려진 바를 기반으로 오픈AI의 이슈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우선 본업인 기술 개발에서는 최소 5가지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GPT-5'와 '소라'는 올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고, 'GPT-4o' 고도화도 진행 중입니다. AI 에이전트 개발과 AI 검색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업 확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지난 2월부터 소라를 가지고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과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고, 포춘 500 기업을 대상으로 영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설명회를 여는 등 B2B도 활발하게 추진 중입니다.

투자 문제는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알트먼 CEO가 AI 칩 문제로 UAE와 일본, 한국 등 전 세계를 넘나들며 협업 및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도 투자 허락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GPT 전용 장치 제작을 위한 스타트업 설립이나 알트먼 개인적인 투자 문제도 수십건에 달합니다.

저작권 해결을 위한 계약과 소송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굵직한 뉴스 계약을 4건 이상 발표했으며, 저작권 소송은 10건 이상이 진행 중입니다. 규제 당국 조사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픈AI는 최근 직원이 1000명을 넘겼고, 변호사도 3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트먼 CEO는 물론, 기술담당인 미라 무리티 CTO나 사업 담당 브래드 라이트캡 COO의 노출도 부쩍 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라티 CTO는 소라 학습 데이터 문제로 유튜브를 사용했냐는 질문에 즉시 대응하지 못해, 공격의 빌미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요한슨 문제도 내부 소통 및 정리 부족이 이유로 알려졌습니다. '그녀(Her)'라는 트윗을 올려 오해를 자초한 알트먼 CEO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최근 일리야 수츠케버 최고과학자를 비롯해 AI 안전에 관련한 주요 인물이 잇달아 회사를 떠나는 것도 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블룸버그는 "최근 일련의 사건은 알트먼의 짧은 해임 이후 그의 신뢰성에 대한 불편한 질문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됐다"라고 지적했으며,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오픈AI는 우리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라, 단지 무능하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챗GPT도 본격적인 주목을 받은 지 불과 1년 반입니다. 앞으로 시선이 더 집중될 오픈AI의 대처가 주목됩니다.

이어 이번주 주요 뉴스입니다.

새우 예수 (사진=페이스북, comicbook_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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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 new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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