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오픈AI가 미국 언론사인 더 애틀랜틱과 복스 미디어와 콘텐츠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뉴스 콘텐츠 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1년 새 16건의 콘텐츠 계약을 맺었다.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오픈AI가 미국 언론사인 더 애틀랜틱과 복스 미디어와 콘텐츠 및 제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픈AI는 더 애틀랜틱 및 복스 미디어가 소유한 더 버지, 뉴욕 매거진 등의 뉴스를 '챗GPT'에 표시할 수 있게 됐다. 또 해당 언론사의 콘텐츠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두 언론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의 AI 기술을 활용해 독자를 위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복스 미디어는 오픈AI AI 기술을 활용해 광고 마켓플레이스 콘서트와 기프트 스카우트 기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애틀랜틱 역시 AI 저널리즘 활용을 모색하기 위해 실험적 마이크로사이트인 애틀랜틱 랩을 구축 중이며 여기에도 오픈AI AI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계약은 오픈AI가 월스트리트저널 , 뉴욕포스트 등을 소유한 뉴스코프과 대형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5년 동안 모두 2억5000만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오픈AI는 지난 1년 새 16건의 뉴스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더 애틀랜틱(5월) ▲복스 미디어(5월) ▲뉴스코프(5월) ▲메러디스 도트대시(5월) ▲파이낸셜 타임스(4월) ▲프랑스 르 몽드(3월) ▲스페인 프리사(3월) ▲독일 악셀 스프링거(2023년 12월) ▲AP통신(2023년 7월) ▲미국 저널리즘 프로젝트(2023년 7월)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CNN, 폭스, 타임 등 미국의 유력 언론사와도 콘텐츠 사용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달에는 소셜 미디어 기업 레딧, 개발자 커뮤니티 스택오버플로우와도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장 활발하게 저작권 계약에 나서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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