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앤트로픽이 외부 API를 연결해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에서 불러쓸 수 있는 앱 개발자용 도구를 내놓았다. 외부의 데이터소스, API 및 도구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AI '챗GPT'의 플러그인(Plug-in)과 유사한 개념이다.

더 버지는 30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원하는 외부 API에 연결해 이메일 도우미나 쇼핑 봇 등 맞춤형 어시스턴트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도구 ‘툴 유스(Tool Use)’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활용하면 개발자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작업에 클로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가상 인테리어 디자인 컨설턴트는 이미지를 분석하는 앱의 API를 통해  방 이미지를 처리하고 맞춤형 장식 제안을 제공할 수 있다.

툴 유스는 앤트로픽의 메시지 API, 아마존 베드록, 그리고 구글 버텍스 AI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가격은 클로드가 처리하는 텍스트의 양, 즉 토큰 단위로 책정된다. 앤트로픽의 가장 빠르고 저렴한 옵션인 클로드 3 하이쿠는 입력 토큰 100만개당 약 25센트, 출력 토큰 100만개당 1.25달러다.

다이엔 펜 앤트로픽 제품 매니저는 “툴 유스은 기업이 AI를 비즈니스 전반에 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며, 이전에 정체되었거나 접근할 수 없었던 데이터를 활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작업 자동화, 맞춤형 추천 제공, 고객 질문 답변, 효율성 향상 등의 형태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 도구는 이미 스터디패치, 인튠드, 헤비아와 같은 얼리 어답터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개인화된 고객 추천을 제공하고, 데이터 입력을 자동화하며,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한다는 설명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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