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연중 최대 행사인 '커넥트(Connect)' 컨퍼런스 일정을 공개했다. 9월25~26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도 인공지능(AI) 관련 발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4일 X(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올해 커넥트 행사 일정을 공개했다.
자세한 설명 없이 "AI와 혼합 현실(MR)의 미래를 탐구하고 메타버스 구축에 도움이 되는 장기 비전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에 대해 더 버지는 메타가 새로운 헤드셋 '퀘스트 3S'를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퀘스트 3S는 차기 헤드셋의 이름으로 곧 출시될 영화나 게임 타이틀을 지원하는 기기에 이름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역시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3월 일부에서 확인한 유출 이미지에 따르면 패스스루 카메라가 없는 저렴한 버전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마크 랩킨 메타 VR 부사장도 지난해 인터뷰 중 코드명 '벤추라(Ventura)'라는 접근성이 뛰어난 헤드셋 출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 문제가 주목받는 것은 올 초 애플의 비전 프로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는 삼성전자가 구글과 새로운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메타가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가 주목된다.
한편 메타는 지난해 커넥트 행사에서 AI 챗봇인 '메타 AI'와 레이벤 스마트 안경, '퀘스트 3' 헤드셋 등을 대거 선보였다. 따라서 올해도 AI 관련 발표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