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사진=셔터스톡)
멤피스 (사진=셔터스톡)

일론 머스크가 예고한 '컴퓨팅 기가팩토리'의 위치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로 결정됐다. 이곳에는 xAI의 일반인공지능(AGI)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가 설립된다.

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간) 머스크 CEO와 xAI가 3월 초부터 테네시 공무원들과 협력, 새로운 공장 구축을 계획해 왔다고 보도했다.

xAI와 데이터센터 설립을 논의한 비영리단체 멤피스 챔버에 따르면, 공장 설립을 위한 세부 계획과 총비용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테드 타운센트 멤피스 챔버 사장은 "엠피스 역사상 가장 큰 수십억달러가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xAI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세금 감면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디 인포메이션은 지난달 25일 머스크 CEO가 GPU 10만개를 포함한 데이터센터를 설립, 내년 가을부터 가동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전날에는 테슬라가 사용할 GPU를 빼돌려 xAI와 X에 투입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만큼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모든 리소스를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오픈AI나 구글 등에 맞먹는 인프라를 구축, 본격적인 AGI 개발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지난달에는 60억달러(약 8조24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오라클과도 100억달러(약 13조7300억원)에 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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