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공지능(AI)전시회 'AI&빅데이터쇼'에는 로봇 기업들도 다수 참가했다. 

그리퍼 전문 테솔로는 명함을 건네는 로봇팔을 선보였다. 미끄럽고 빳빳한 명함을 한장씩 집어 건네는 정교한 로봇팔에 많은 참관객들이 흥미를 보였다.

윤소원 테솔로 대리는 "그리퍼 끝단의 실리콘이 명함과 마찰을 일으켜 한장씩 집어내는 원리"라며 "로봇팔로 참관객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다 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위고로보틱스는 하이파이브 동작을 학습시킨 로봇팔을 선보였다.
위고로보틱스는 하이파이브 동작을 학습시킨 로봇팔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위고로보틱스는 관객들의 손동작을 인식해 손바닥을 맞대는 하이파이브 동작이 가능한 로봇팔을 선보였다.

부착된 카메라로 손의 위치를 트래킹하고 손바닥을 펼치면 로봇팔이 손에 부딪히는 동작을 보여준다. 위고로보틱스의 부스에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용 미니카(mini car)와 4족보행 로봇 등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전문 아나츠 미디어랩은 핸드드립하는 로봇팔을 전시했다.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전문 아나츠 미디어랩은 핸드드립하는 로봇팔을 전시했다.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전문 아마츠 미디어랩은 커피를 핸드드립할 수 있는 로봇팔을 전시했다. 핸드드립은 물줄기의 속도와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원두 위에 둥글게 원을 그리듯 물을 붓는 것이 핵심이다.

일반적인 드립용 로봇 바리스타와 달리, 아나츠의 로봇은 주전자를 쥔 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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