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마존)
(사진=아마존)

최근 한달 동안 빅테크의 주요 연례행사로 인해 정신없을 정도로 많은 뉴스가 쏟아졌습니다.

우선 오픈AI가 지난달 13일 봄철 업데이트 스트리밍을 통해 AI 음성 비서 'GPT-4o'를 공개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하루 뒤인 14일에는 구글이 I/O를 통해 AI 검색과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아스트라' 등 100여가지가 넘는 발표를 쏟아냈습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달 20일 '빌드' 컨퍼런스를 통해 코파일럿+ PC 출시를 발표했고, 이달 초에는 애플이 마침내 '시리'의 챗GPT 통합을 포함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처럼 굵직한 행사가 마무리되자, 이제는 아마존에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9월 연례행사를 엽니다.

아마존, 즉 AWS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라우드 업체이며 '베드록' 플랫폼을 통해 메타의 '라마', 앤트로픽의 '클로드', 스태빌리티 AI의 '스테이블 디퓨전', AI21의 '쥐라식', 코히어의 '커맨드' 등 유명 파운데이션 모델을 서비스 중인 최대 AI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변변한 자체 모델을 보유하지 못한 관계로 AI 분야에서는 체면을 구겼습니다. 특히 최근 오픈AI와 구글, 애플 등이 일제히 AI 음성 비서에 힘을 싣자, 위기감이 발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존심인 '알렉사'가 완전 구식으로 밀릴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 소식들은 아마존이 다른 회사를 따라잡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AI 챗봇 개발에 매달린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기술적 어려움과 내부 조직 문제 등으로 고전한다는 내용도 전해졌습니다. 

분명한 것은 9월 행사 전까지 아마존에 대한 소식이 계속될 것이며, 회사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그럴듯한 결과를 내놓기 위해 애를 쓸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알렉사와 대형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 확장과 주력인 전자상거래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해야 합니다.

한편 아마존이 발표를 끝내면 메타의 연례행사인 '커넥트'와 애플의 신제품 발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픈AI가 지난해에 이어 11월 '데브 데이'를 또 개최할지도 관심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GPT-5'와 '소라'가 거론될 것이 분명합니다.

벌써 연말까지 쏟아질 발표로 정신없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더불어 국내 대형 기술기업의 행사에서도 굵직한 소식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이어 25일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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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가 통신과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한 sLM 익시젠을 공개했습니다. 일단 회사에서 사용하고, 이를 B2B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사용자 서비스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LGU+)
(사진=LGU+)

생성 AI 음악 업체 수노·유디오에 대규모 저작권 소송

미국 주요 음반사들이 저작권 침해 혐의로 수노와 유디오를 고소했습니다. 손해배상 규모가 수천억달러에 달합니다. 2000년대 초반 MP3 공유로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으나, 음반사 소송으로 사라진 냅스터가 언뜻 떠오릅니다. 

"구글, 페르소나 AI 챗봇 개발...메타·캐릭터닷AI와 경쟁"

구글이 10대를 타깃으로 한 페르소나 챗봇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서비스 출시에 신중했던 모습을 감안하면, 의외이긴 합니다. 그만큼 젊은 층에서 저변 확대가 시급하다는 말로 보입니다.
 
AI타임스 new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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