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니우스에 설치된 태양광 방음벽 (사진=솔리텍)
빌니우스에 설치된 태양광 방음벽 (사진=솔리텍)

리투아니아에서 태양광 기술을 방음벽에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시설에 태양광을 도입, 문제를 줄이고 전력 효율을 높이려는 시도다.

PV유럽은 2일(현지시간) 리투니아니아의 솔리텍과 스탈콜프가 소음 차단 장치를 사용한 태양광 시범 프로젝트 2건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첫번째 프로젝트는 리투아니아의 빌니우스 철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리투아니아 철도관리 회사는 최근 스탈콜프의 기술로 길이 70m, 높이 4.5m의 방음벽을 설치했으며, 이 벽에 솔리텍의 투명한 '솔리드 바이페이셜 모듈(양면 모듈)' 60개 장착됐다. 이 모듈은 극한 환경 조건에서도 높은 내구성를 유지하며, 연간 13.2메가와트시 MWh)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두번째 프로젝트도 비슷하다. 카우나스와 빌니우스를 연결하는 E5 고속도로를 따라 방음벽을 설치한다. 8월 완공될 예정이며, 56개의 솔리텍 솔리드 바이페이셜 모듈을 설치, 연간 15 MWh의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모듈 시공 장면 (사진=솔리텍)
태양광 모듈 시공 장면 (사진=솔리텍)

두 프로젝트는 태양 복사와 소음, 진동 측정 등을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또 기존 방음벽을 통합 태양광 모듈로 교체하는 개조 테스트도 진행한다.

이런 움직임은 유럽연합(EU) 위원회의 권장 사항과도 일치한다는 평이다.

EU는 건물 등 인프라와 차량 등 기존 시설에 태양광을 통합, 규제 장벽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태양광 제품 생산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태용 기자 futur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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