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중국이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를 6년 앞당겨 올해 말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분야의 급속한 성장 덕분에 가능해진 것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중국 재생에너지공학연구원(CREEI)의 새로운 보고서를 인용, 중국이 올해 말까지 풍력 발전 용량 70기가와트(GW)와 태양광 발전 용량 190GW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태양광으로 217GW, 풍력으로 76GW를 추가, 총 설치 용량을 1050GW로 늘리는 등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말까지 예상되는 용량 추가로, 중국의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용량은 1310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30년 목표인 1200GW마저 초과하는 수치다.

이는 중국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계속 세계를 선도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CREEI 보고서는 "에너지 자급 자족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재생 에너지의 추가 개발 및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이자 재생 에너지 개발자로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해 태양광, 풍력, 수력 발전을 포함한 총 301GW의 기록적인 용량을 추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 증가의 거의 60%를 차지했다.

급속 확장은 공급과 수요 간의 불일치로 인해 과잉 생산 문제를 일으켰으며, 업계에서는 지난달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하지만 CREEI는 "중국의 풍력 부분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을 계속할 것이며, 태양광 발전 용량은 최고 속도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2060년까지 비화석 연료에서 80%의 에너지를 얻는 것이 목표다.

김태용 기자 future@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