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디지털 데스크 예시 이미지 (사진=딥브레인AI)
신한은행 디지털 데스크 예시 이미지 (사진=딥브레인AI)

생성 인공지능(AI) 전문 딥브레인AI가 2022년 KB국민은행과의 협업으로 선보인 'AI 키오스크'를 시작으로 금융권과의 실질적 국내 협업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는 신한은행과 협업, 실제 임직원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구현한 새로운 버전의 ‘AI 은행원’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AI 은행원은 음성합성과 영상합성 등을 융합, 딥러닝 기반 AI 휴먼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가상인간이 아닌 실제 신한은행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모델로 변경해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AI 은행원 모델에는 신한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근무하는 ‘굿서비스 우수직원’을 포함한 직원 5명을 선정했다. AI 휴먼 전용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해 외모, 입 모양 등 높은 품질의 가상인간을 완성했다. 인사와 웃는 모습 등 대화 주제에 따른 다양한 제스처를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형태는 서 있는 모습과 테이블에 앉은 모습 두가지로 구성했다. 신한은행 전국 영업점에 배치된 ‘디지털 데스크’ 및 ‘스마트 키오스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데스크에서는 ▲예적금-청약 신규 ▲신용대출 신청 ▲예금담보대출 실행 등 64개의 다양한 상담업무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신한 쏠(SOL) 뱅크 앱과 연계해 중단된 이체 거래를 이어가거나, 여신증명서도 예약 발급할 수 있다.

향후 딥브레인AI는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AI 일상화’를 지원하는 등 금융과 디지털을 결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신한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AI 영상합성 플랫폼 ‘AI 휴먼 메이커’를 제공해 홍보 마케팅, 임직원 교육 등 다양한 목적의 가상인간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딥브레인AI는 2022년 KB국민은행에 AI 휴먼 키오스크를 처음 도입, 금융권과 AI의 결합 사례를 만들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AKA은행과 AI 휴먼을 공동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 애플리케이션에 AI 휴먼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왔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신한은행과 공동 개발한 AI 은행원은 고객들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술을 금융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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