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프레드시트를 이해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한 ‘스프레드시트LLM(SpreadsheetLLM)’ 모델을 공개했다. 단순한 데이터 입력 및 분석부터 복잡한 재무 모델링 및 의사 결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에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벤처비트는 15일(현지시간) MS 연구진이 스프레드시트 내용을 대형언어모델(LLM)이 처리할 수 있는 형식으로 인코딩하는 스프레드시트LLM 모델에 관한 논문을 아카이브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LLM은 데이터의 구조적 특성과 수식 및 참조 처리로 인해 스프레드시트 내용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스프레드시트LLM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LM이 이해하고 작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를 인코딩하여 LLM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LLM은 스프레드시트 내용을 추론하고, 데이터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자연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스프레드시트를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복잡한 공식이나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 일반 영어를 사용하여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를 쿼리하고 조작할 수 있다. 

스프레드시트LLM 파이프라인 (사진=아카이브)
스프레드시트LLM 파이프라인 (사진=아카이브)

또 데이터 정리, 서식 지정 및 집계와 같은 스프레드시트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지루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AI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기업은 수많은 시간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인간의 판단과 창의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MS는 앞서 지난 2월 재무 전문가를 위한 엑셀 전문 AI 도구 '코파일럿 포 파이낸스(Microsoft Copilot for Finance)'를 프리뷰로 공개한 바 있다. 엑셀 사용 중에 재무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차이를 분석하고,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하고, 모니터링을 지원할 수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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