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한국 50여명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550여명의 최고정보책임자(CIO) 및 IT 의사결정권자의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스마터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레이북' 두 번째 에디션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레노버의 의뢰로 시장조사 업체 IDC에서 진행했다. 데이터 보안, AI 모델 무결성, 데이터 아키텍처 및 관리, 데이터 기반 엔터프라이즈 IT 전략 등을 다뤘다.
이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엔터프라이즈 AI 요구에 가장 적합한 인프라로 꼽혔다. 특히 국내 CIO 중 38%가 AI 인프라 수요로 인해 클라우드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으며, 22%는 AI 이니셔티브를 위해 특별히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29%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이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을 조직 데이터 관리의 가장문제로 지적했다. 그중 국내에서는 24%로 지적,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국내 CIO의 3대 우선 순위는 ▲분석적 데이터 저장 ▲데이터 보안 ▲데이터 백업 순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에서는 ▲데이터 보안이 1위를 차지했고, ▲AI 프로젝트를 위한 데이터 준비 ▲데이터 아키텍처가 뒤를 이었다.
국내 CIO들은 생성 AI를 사용할 때 가장 우려하는 데이터 품질 문제 상위 3가지로 ▲잘못된 정보에 대한 AI 학습 ▲데이터 라벨 부재 ▲데이터 조작 등을 꼽았다. 아태 지역 CIO도 ▲잘못된 정보에 대한 AI 학습 ▲데이터 라벨 부재 ▲데이터 보증 등을 언급,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또 국내 조직에서 AI 및 생성 AI를 사용하는 데 있어 주요 어려움으로는 ▲명확한 비즈니스 사례의 부재 ▲높은 인프라 비용 ▲데이터 보안 및 제어에 대한 우려 등을 언급했다. 아태 지역의 경우 ▲데이터 보안 및 제어가 1위, ▲브랜드 또는 규제 위험에 대한 노출 ▲데이터 정확성 및 비윤리적 사용 가능성 등 상위에 꼽았다.
결론적으로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활용하는 것이 국내 기업에게 AI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는 적절한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38%의 CIO가 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 부사장은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레이북에서 강조했듯 2024년은 진화하는 데이터 관리 환경을 탐색하는 조직에게 중추적인 해가 될 것"이라 “레노버 ISG는 데이터 관리를 최대 85%까지 간소화,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민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고객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