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언어모델(LLM) 전문 올거나이즈(대표 이창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와 ‘생성 인공지능(AI) 기반 업무기준 질의응답 서비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올거나이즈는 알파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솔루션을 결합, LH 내부에 생성 AI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알파 LLM에 LH 고유 업무 문서, 유관 분야 전문 데이터를 학습시켜 공공 및 건설 관련 업무 확장성이 높은 특화 모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데이터는 편람, 매뉴얼, 현행법령 및 행정규칙, 표준-전문시방서 등 LH 내외부의 업무 관련 내용들로 구성한다.
RAG를 통해서는 ▲지식 검색 및 출처 표시 ▲사내 문서 및 복잡한 표 기반 질의응답 ▲사용자별 질의이력 관리 등을 LH 업무에 맞게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올거나이즈는 ‘생성 AI 기반 업무기준 질의응답 서비스' 과업 개찰 결과 기술 평가에서 타사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LH의 업무 특성상 수많은 법령, 지침을 참조하고 수시로 변경, 개선되는 정책을 반영해야 하는 만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방대한 업무 영역, 순환 근무 등으로 내부 직원이 자료를 찾고 문서를 작성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행정 업무효율을 향상하기 위해 생성 AI 기술을 접목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이미 한미일의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과 수십만, 수백만 페이지의 방대한 문서를 대상으로 생성 AI를 활용해 필요한 지식을 찾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젝트를 수년간 진행해 왔다"라며 "생성 AI를 사내 서버에 구축할 때는 적절한 경량화와 특화된 학습도 중요하지만 함께 작동하는 RAG 솔루션의 품질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