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뉴라(Neura)가 다림질과 상자 옮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4NE-1’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동안 공개된 휴머노이드 중 가장 많은 작업을 처리한다는 말도 나왔다.

테크크런치는 31일(현지시간) 뉴라가 '시그래프 2024'에서 4NE-1의 작업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4NE-1은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플랫폼에서 훈련했다. 영상에는 로봇을 테스트하고 훈련하는 데 사용된 시뮬레이션과 실제 시나리오에서 로봇이 작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뉴라는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플랫폼에 조기 접근 권한을 부여받은 12개 기업 중 하나다. 1X 테크놀로지스, 보스턴 다이내믹스, 필드 AI, 피규어 AI, 푸리에, 갈봇, 림스 다이나믹스, 멘티 로보틱스, 로보테라, 스킬드 AI 등의 기업들이 포함된다.

태크크런치는 "영상만 보면 아마도 우주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휴머노이드인 것 같다"라고 평했다. 물론 편집된 영상을 다 믿을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 회사는 마치 유명 그룹을 본딴 듯한 4NE-1이라는 로봇 이름으로 놀림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의 차세대 물결은 로봇공학이며, 가장 흥미로운 개발 중 하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개발자와 기업이 각자의 필요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 가속 라이브러리,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체 엔비디아 로봇 스택을 발전시키고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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