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컨디셔닝' 기능을 적용한 예 (사진=아마존)
'이미지 컨디셔닝' 기능을 적용한 예 (사진=아마존)

아마존이 기업용 인공지능(AI) 임지 생성 도구를 업그레이드했다. 기업의 로고나 제품 이미지로 모델을 미세조정, 통일성을 높인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마존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탄 이미지 생성기 v2(Titan Image Generator v2)'를 베드록 플랫폼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타이탄 이미지 생성기 v1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이번에는 '참조 이미지'를 반영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채니 윤 AWS 클라우드 수석 개발자는 "참조 이미지를 사용하여 이미지 생성을 가이드하고, 기존 비주얼을 편집하고, 배경을 제거하고, 이미지 변형을 생성하고, 브랜드 스타일과 주제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모델을 안전하게 사용자 지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텍스트 프롬프트와 함께 제공한 참고 이미지의 레이아웃과 구조에 맞춰 이미지를 출력하는 '이미지 컨디셔닝' ▲텍스트 프롬프트와 함께 16진수 코드 목록으로 생성 이미지의 색상을 제어하는 '색상 팔레트 이미지 가이드' ▲여러 개체가 포함된 이미지에서 자동으로 배경을 제거하는 기능 ▲생성 이미지에서 특정 주제를 보존하도록 모델을 미세 조정하는 '주제 일관성' 등이 추가됐다.

'주제 일관성'을 적용한 예 (사진=아마존)
'주제 일관성'을 적용한 예 (사진=아마존)

아마존의 이번 조치는 다른 곳에 비해 늦은 편이다. 스태빌리티 AI는 지난해 10월 ‘스테이블 미세조정’ 도구를 통해 기업이 특정 이미지에 대한 미세조정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지원했고, 어도비 역시 같은 달 참조 이미지로 생성 이미지의 통일성을 높이는 기능을 출시했다.

어쨌거나 이번 아마존의 발표는 최근 어뎁트를 인수하고 AI 챗봇 개발에 매달리는 등 생성 AI에 대한 노력을 보여준다.

한편, 아마존 역시 이번 모델 학습 데이터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 모델이 저작권 자료와 똑같은 이미지를 출력할 경우 사용자 대신 법적인 문제를 책임지는 면책 조항을 적용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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