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기경' 트레일러 (영상=콰이쇼우)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클링'으로 유명한 중국 콰이쇼우가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았다. 이 분야 경쟁이 심화되며 역시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4일 콰이쇼우가 수익화 방편으로 클링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콰이쇼우는 첫달에는 19위안을 청구하고 이후 월 58위안에 서비스하는 '골드 멤버플랜'을 도입했다. 이를 이용하면 매달 3300장의 이미지와 66개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이 요금제가 "유사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또 1만5000장의 사진과 300개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래티넘 플랜(266위안)'과 4만장의 사진과 800개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플랜(666위안)'도 공개했다.

클링 요금제 (사진=콰이쇼우)
클링 요금제 (사진=콰이쇼우)

이는 최근 중국에서 동영상 생성 AI가 잇달아 출시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여름 들어 지푸 AI와 센슈, 쿤룬 등이 잇달아 모델을 출시했다. 미국에서는 런웨이와 루마가 쉴틈없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격 경쟁은 동영상 생성 AI뿐이 아니다. 중국에는 현재 188개가 넘는 대형언어모델(LLM)이 서비스 중이며, 이에 따라 치열한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다. 무료에 가까운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한편, 콰이쇼우는 지난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클링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었으며, 1000만개의 동영상을 생성했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최초의 AI 기반 판타지 단편 드라마인 '산해기경'을 7월에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5000만회를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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