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루닛)
(사진=루닛)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루닛(대표 서범석)은 볼파라 헬스 인수 이후 첫 협업 성과로 미국 레졸루트(Rezolut)에 유방암 검진을 위한 AI 솔루션 '세컨드리드AI'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레졸루트는 미국 전역에서 40개 이상의 이미징센터를 운영 중인 대규모 영상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루닛과 볼파라가 출시한 세컨드리드AI는 루닛의 유방촬영술(2D)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를 기반으로 하는 유방암 검진 통합 AI 솔루션이다.

레졸루트는 세컨드리드AI 솔루션을 도입, 미국 내 각지에서 자체 운영 중인 40개 이상의 이미징센터에서 연간 30만장 이상의 의료영상을 분석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유방암 검진 및 영상 판독에 적용하는 AI 솔루션 사용료를 병원이 아닌 환자가 직접 지불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란 점에서 수익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레졸루트는 향후 지역별 센터와 연결된 60개 이상의 클리닉에도 세컨드리드AI의 적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 레졸루트 CEO는 "향상된 정확도, 진단 과정의 효율성을 갖춘 AI 제품 도입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의 치료 효과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계약은 볼파라 인수 이후 첫 성과로, 루닛 AI 제품을 볼파라 미국 유통망을 통해 공급한 최초의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도록 제품 고도화 및 유통채널 확대에 전념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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