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머신 1.6의 카메라 동작 제어 영상 (사진=루마 AI)
드림 머신 1.6의 카메라 동작 제어 영상 (사진=루마 AI)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루마 AI가 동영상 생성 AI ‘드림 머신 1.6(Dream Machine 1.6)’를 출시했다. 카메라 시점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벤처비트는 3일(현지시간) 루마 AI가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할 때 적용할 수 있는 12가지의 다양한 카메라 동작 목록을 제공하는 ‘드림 머신 1.6’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드림 머신 1.5’ 버전 출시 후 불과 2주 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온 것이다.

사용자가 프롬프트의 시작 부분에 'camera'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왼쪽으로 이동, 오른쪽으로 이동, 위로 이동, 아래로 이동 등 선택할 수 있는 12가지 카메라 옵션이 나열된 드롭다운 메뉴가 자동으로 나타난다.

드롭다운 메뉴의 각 카메라 동작 옆에 작은 3D 애니메이션 팝업을 통해 생성될 비디오 클립에 나타날 해당 동작을 참조할 수 있다.

카메라 동작 드롭다운 메뉴 (사진=루마 AI)
카메라 동작 드롭다운 메뉴 (사진=루마 AI)

사용자들의 초기 반응도 긍정적이다.

AI 비디오 제작자인 크리스토퍼 프라이언트는 자신의 X(트위터)에서 “새로운 1.6 모델은 카메라 움직임을 설명하는 특정 구문에 대해 세밀하게 조정된 것처럼 보인다”라며 “유용하다”라고 말했다. AI 비디오 제작자인 알렉스 파트라스쿠는 이 업데이트가 "최고"라며 감탄했다.

한편, 비디오 생성 AI 경쟁이 치열해지며, 카메라 액션도 필수 기능으로 꼽히고 있다. 

콰이쇼우의 '클링(Kling)'과 런웨아의 '젠-3 알파(Gen-3 Alpha)'는 물론, 오픈AI의 '소라(Sora)'도 프롬프트에서 영화적 카메라 움직임을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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