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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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격차 해소 위해 ‘오픈AI 아카데미’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해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 개발자와 조직에 투자한다.

오픈AI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 AI 개발자에게 ▲AI 훈련과 기술 자원 ▲API 크레딧 ▲커뮤니티 구축 ▲경연대회 및 인큐베이터를 제공하는 ‘오픈AI 아카데미’를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 아카데미는 AI를 활용하는 개발자와 조직에 AI 훈련과 기술 자원을 제공하며, 초기 100만달러(약 13억원) 규모의 API 크레딧을 배포해 오픈AI 모델에 대한 액세스를 확대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또 개발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육성, 협업과 지식 공유 등을 돕는다. 이 외에도 콘테스트와 인큐베이터를 개최, 투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AI는 "많은 국가가 재능 있는 개발자와 혁신적인 조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고급 교육과 기술 자원에 대한 접근은 여전히 어렵다"라며 "지역 AI 인재 개발에 투자하면 전반적으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오픈AI 관계자는 "아카데미는 전 세계 개발자와 조직들이 각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술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오픈AI 아카데미를 통해 오픈AI의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오픈AI는 앞으로 아카데미에 참가할 방법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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