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런웨이)
(사진=런웨이)

런웨이가 비디오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화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했다. 오픈AI의 '소라' 출시에 앞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테크크런치는 26일(현지시간) 런웨이가 AI를 활용한 영화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영화 100편 기금(Hundred Film Fund)'을 조성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금은 총 500만달러(약 66억원) 규모로, 최대 100편의 영화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런웨이의 비디오 생성 AI 모델을 활용하는 모든 비디오 기반 프로젝트다. 장편, 단편, 다큐멘터리, 실험 영화,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이 포함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최대 100만달러(약 13억2000만원)의 현금 지원과 최대 200만달러(약 26억4000만원) 상당의 런웨이 서비스 크레딧을 받게 된다. 향후 지원 규모를 1000만달러(약 131억8000만 원)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기금은 런웨이가 프로젝트에 대한 소유권이나 통제권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수상자들은 정기적인 제작 현황 보고와 최종 결과물 공개에 동의해야 한다. 런웨이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발표는 런웨이가 AI 비디오 제작 및 편집 모델 구축을 위해 영화 스튜디오 라이온스게이트와 파트너십을 발표한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또 전날에는 오픈AI가 소라를 전면 업그레이드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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