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브랜드)
(사진=인터브랜드)

삼성전자가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에서 5년 연속 톱 5를 지켰다. 특히 사상 처음 브랜드 가치 1000억달러(약 135조원)를 돌파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24’에서 5위를 차지, 5년 연속 5위권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브랜드 가치 1000억달러로 처음으로 5위를 기록한 2020년과 비교해 4년만에 62% 성장했으며,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등 기반 기술력을 갖춰 AI 적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 일관된 브랜드 전략 등이 핵심 이유라고 밝혔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은 “AI기술로 고객들이 더 나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일상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더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도 브랜드 가치 230억달러(31조 546억원)를 기록, 30위에 올랐다. 지난해(32위)보다 브랜드 가치가 13% 증가했다. 이 외에도 기아 86위, LG 97위로 국내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인터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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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상위권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이 차례로 차지했다. 

애플은 1위를 지켰으나, 브랜드 가치는 20년 만에 하락(-3%)했다. 또 지난해 100위 안에도 진출하지 못했던 엔비디아는 최초로 순위에 진입, 36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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