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캣이 국내 SaaS 기업 중 최초로 틱톡이 새롭게 런칭한 글로벌 앱 센터에 공식 크리에이티브 도구로 입점했다. (사진=브이캣)
브이캣이 국내 SaaS 기업 중 최초로 틱톡이 새롭게 런칭한 글로벌 앱 센터에 공식 크리에이티브 도구로 입점했다. (사진=브이캣)

인공지능(AI) 광고소재 자동화 전문 브이캣(대표 전찬석, 정범진)이 틱톡에서 출시한 글로벌 앱 센터에 공식 크리에이티브 도구로 입점했다고 밝혔다. 국내 AI 기업 중 처음이자 광고 소재 제작 앱으로는 거의 글로벌 유일한 사례로 꼽힌다.

브이캣은 "틱톡에서 7월 앱마켓 이전에 먼저 연락을 해왔다"라며 "그 결과, 국내 AI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9월 입점하게 됐다"라고 15일 밝혔다.

틱톡은 브이캣 솔루션의 편리한 사용성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브이캣은 크리에이터가 URL만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광고영상을 생성할 수 있고 제작한 영상을 틱톡으로 즉시 게시하고 광고 성과를 확인하는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틱톡에서 커머스 사업을 시작하면서 크리에이터들에게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는 중에 브이캣의 솔루션은 클릭 한번으로 쉽게 영상 생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요한 선정 요인"이라고 전했다.

현재 틱톡 앱마켓에는 광고 제작, 캠페인 관리, 성과 분석 등 크리에이티브 도구들이 입점해 있다. 대부분 이미지 또는 영상 편집 도구들인 것에 비해, 브이캣은 거의 유일한 생성 AI를 활용한 광고 소재 제작 도구라는 점도 눈에 띈다. 

광고 소재 제작 역량이 부족한 인디 브랜드나 소상공인, 개인 셀러들이 다양한 광고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브이캣 도구를 활용해 1분만에 틱톡 광고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하고 광고 성과 분석도 가능해진 것이다. 

틱톡 역시 전 세계 다수 브랜드의 광고 소재 수급이 원활해짐에 따라 광고 성과가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광고는 틱톡은 물론, 구글이나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들이 최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분야다.

이들은 생성 AI를 통해 수익을 늘리기 위해 자체 생성 AI 도구까지 개발하며 판매자들을 유치하려고 애쓰고 있다. 생성 AI 도구를 활용하면 판매자들이 큰 리소스 필요없이 판매율을 대폭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가운데 브이캣에 먼저 접근, 거의 유일한 서드 파티 앱으로 등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증거다.

정범진 브이캣 대표는 "브이캣이 글로벌 영상 플랫폼인 틱톡 앱 센터에 입점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전 세계 브랜드들이 더욱 쉽게 브이캣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이캣은 최근 출시한 광고 문구 생성 서비스 'AI 카피라이터'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의 서비스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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