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브이캣)
브이캣 AI는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 이미지와 설명을 분석해 1분 내외의 숏폼 영상을 자동 생성한다. (사진=브이캣)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소비자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숏폼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브이캣이 자동 숏폼 영상 제작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업 사용자 확보에 나섰다.

AI 마케팅 전문 브이캣(대표 전찬석, 정범진)은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숏폼 자동 제작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판매자가 번개장터에 상품을 등록하면 숏폼이 자동생성되는 서비스다. 번개장터는 이미 '자동숏폼' 섹션을 만들고 월 10만개 이상의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 결과, 번개장터 플랫폼 내 고객 체류 시간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캣은 지난해 10월 틱톡 클로벌 앱 마켓에 자동 영상 생성 AI를 등록한 바 있다. 국내 AI 기업으로는 최초다. 틱톡 측은 상품 페이지 URL만 입력하면 영상이 제작되는 편리한 사용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번 번개장터에 공급한 솔루션도 사용성이 강점이다. 

브이캣 AI는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고 ‘숏폼 자동 만들기’를 설정하면, 등록한 상품 이미지와 설명을 분석한다. 상품과 어울리는 영상 템플릿, 음악, 광고 문구를 자동으로 선정해 1분 내외의 숏폼 영상을 생성한다.

특히 가격 변동성이 잦은 중고거래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가격 정보는 제외하고, 상품 상태와 설명을 중심으로 숏폼 영상을 구성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 경험이 없는 판매자들도 간편하게 상품 정보를 강조한 숏폼 영상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정범진 대표는 “번개장터가 브이캣 숏폼 자동 제작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판매자에게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을, 구매자에게는 보다 직관적인 상품 탐색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브이캣은 AI를 활용한 자동화 기술로 마케팅 콘텐츠 제작 방식을 변화시키며, 마케팅 분야의 AI 에이전트 대표 주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이캣은 상품의 스튜디오 촬영을 대체할 수 있는 AI 솔루션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상품 이미지와 영상의 촬영·편집부터 콘텐츠 제작·배포까지 마케팅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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