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전문 숨빗AI(대표 배웅)는 50억원 규모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가 단독 참여했다.
숨빗AI는 카카오브레인에서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AI 사업을 개발한 팀이 설립한 회사다. 공동 창업자는 카카오브레인 CHO였던 배웅 대표, 이미지 생성 연구 총괄을 맡았던 김세훈 CTO다. 이 외에도 카카오브레인 헬스케어사업실의 인력들로 구성했다.
영상의학과 의사를 위한 AI 기반 초안 판독문 생성 솔루션 'AI리드-CXR'을 개발하고 있다. 생성 AI 기반 AI리드-CXR은 흉부 X레이(CXR)에서 탐지해야 할 다양한 소견에 대해 개인화된 초안 판독문과 비정상 가능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영상 판독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배웅 숨빗AI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뛰어난 역량 및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며 “한국뿐 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상 판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전문의 공급을 초과하는 추세인 만큼, 모두에게 필수불가결한 의료 AI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의 정해민 심사역은 “숨빗AI 팀은 이전 제품 개발 경험을 통해 높은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 받고 있으며, 의료진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의료 판독 시장에서 중요한 획을 그을 것이라 믿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숨빗AI는 X-레이 외에도 CT 등 다양한 모달리티로 확장해 고객 중심의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