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난테크놀로지)
(사진=코난테크놀로지)

인공지능(AI) 전문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는 최근 방위사업청 및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공모한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AI 파일럿 개발 및 무인기 탑재 실증’ 과제의 수행자로 선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과제는 ‘2023 방산혁신기업 100’ 기술개발 전용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0월 ‘유무인 복합전투 수행 부문’ 심사를 통과하며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됐다.

유인 무기체계 기반에서 지능형 무인화로 전환, 무인 항공기에 탑재 가능한 AI 파일럿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AI 파일럿 기술은 미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공중전 진화(ACE) 프로젝트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미국 공군만이 실증 사례를 보유한 최첨단 기술이다.

과제 범위는 디지털트윈 시뮬레이터, AI 파일럿 소프트웨어, 실기체 제작 및 검증 등이다. 실제 전장 환경과 가상 환경이정확하게 연동된 디지털 트윈을 통해 실기체에 탑재 가능한 강화학습 기반 AI 파일럿을 개발, 엣지 AI를 활용한 경량화된 자율비행 가능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차세대 국산 전투기 KF-21을 개발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총 48개월간 정부지원금 50억원을 포함, 총 7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하는 이번 과제는 공군의 기술 로드맵 진화를 지원하고 무인기 개발의 핵심 기술과 유무인 복합체계(MUM-T) 구축의 기초를 다지는 데 의의가 있다. 자율 무인기와 MUM-T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 개발과 실증 역량을 확보해 미래 국방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AI파일럿이 이끄는 무인 전투기 실증과제를 맡게 돼서 뜻깊다”라며 “추후 국내개발 전투기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래 공중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행, 동시에 국방 AI 시스템 구축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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