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서구 안나노인건강센터에서 ‘태양광발전 에너지나눔 사회가치경영(ESG) 사업’ 3차년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폭염, 혹한기 등 기후 위기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분야 민·관·공이 협력해 자발적으로 20킬로와트(kW), 5000만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기부하는 복지사업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시 첨단산업국장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한화큐셀, 동양이엔피, 그랜드썬기술단, 안나노인건강센터 관계자 50명이 참석했다.
부산은 지난 2022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태양광발전 에너지나눔 사회가치경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부산 지역 에너지 분야 기관과 협력해 2022년부터 1년에 1곳씩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오고 있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설치로 안나노인건강센터에서는 연간 재생 에너지 26메가와트시(MWh)를 생산해 온실가스 배출량 24톤을 감축하고, 500만원 상당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건물 옥상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건물 최상층 보온효과로 냉난방 절감 부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동석 첨단산업국장은 “에너지 유관기관에서 우리 부산 신기후체제 대응 취약계층 사회안전망을 확대하는 에너지 나눔 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의미있는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 행복도시 부산을 향한 사회가치경영(ESG) 사업의 선순환 고리가 계속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